사주독학서
01.음과 양의 법칙 陰陽之法則
우주 만물은 모두 두 가지 상반된 기운, 즉 음(陰)과 양(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둘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의지하고, 서로를 변화시키며 조화를 이룬다. 이는 동양 철학의 근본이자, 사주명리학의 출발점이다.
양(陽)
하늘, 태양, 낮, 움직임, 남성, 밝음, 따뜻함을 상징한다. 생동하는 기운이며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성질을 지닌다.
음(陰)은 땅, 달, 밤, 고요함, 여성, 어두움, 차가움을 상징한다. 내면을 향하고, 형체를 이루며, 수용하고 감싸는 성질이다.
이 둘은 흑과 백처럼 서로를 완전히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교차한다. 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 양이 극에 달하면 음으로 넘어가고, 음이 극에 달하면 다시 양으로 변한다. 이를 “음극양생 陰極陽生, 양극음생 陽極陰生”이라 한다.
사주에서도 이 음양의 원리를 기반으로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오행(五行)의 상호작용을 해석한다. 천간은 모두 음양으로 나뉘며, 각각의 기운은 그 사람의 성격, 기질, 대인관계 등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양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반면, 음의 기운이 많은 사람은 섬세하고 내성적인 경향이 있다.
중요한 것은 어느 한쪽이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조화로운 균형이다. 양이 지나치면 조급해지고, 음이 지나치면 침체된다. 음과 양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완성시키는 존재다.
이 법칙을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사람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삶의 흐름과 운의 변화를 더 명확히 읽어낼 수 있다.
음양의 근본은 무극 또는 태극 에서 온다.
이 하나에서 어떠한 기운이 스며들어 음과양으로 나뉘게 되고 이것을 운동성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정체되지않고 항상 움직임으로 양이 음이 되기도 움이 양이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음에서 양이 존재하고 양속에 음이 존재한다.
음에서 음과양이 나오고 양에서 음과 양이 나오게 된다.
또 거기에서 파생하여 음양이 나뉘게 되는데 이것이 세번의 단계를 거치게 되면 네가지의음양이 생성 되는데 이것에서 사상이 나오게 되는 근본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사용된한자
아래는 사용된 주요 한자어와 독음, 뜻을 정리한 목록입니다.
1. 陰 – 음 – 그늘, 어두움
2. 陽 – 양 – 볕, 밝음
3. 之 – 지 – ~의 (소유를 나타내는 조사)
4. 法則 – 법칙
法 – 법 – 법도, 원리
則 – 칙 – 규범, 기준
5. 萬物 – 만물 – 모든 존재, 우주 안의 모든 것
6. 極 – 극 – 다다르다, 최고점
7. 生 – 생 – 나다, 살아나다
陰極陽生 –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생긴다
陽極陰生 –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생긴다
8. 天干 – 천간 – 하늘의 줄기 (갑을병정…)
天 – 천 – 하늘
干 – 간 – 줄기, 간지의 하나
9. 地支 – 지지 – 땅의 가지 (자축인묘…)
地 – 지 – 땅
支 – 지 – 가지
10. 五行 – 오행 – 다섯 가지 기운
五 – 오 – 다섯
行 – 행 – 움직이다, 기운
11. 氣運 – 기운 – 에너지의 흐름
氣 – 기 – 기운
運 – 운 – 돌다, 운행하다
12. 無極 – 무극 – 형상이 없는 상태, 혼돈 이전의 본질
無 – 무 – 없다
極 – 극 – 중심, 근원
13. 太極 – 태극 – 음양이 갈라지기 전의 원형
太 – 태 – 크다
極 – 극 – 중심, 근원
14. 運動性 – 운동성 – 움직이는 성질
運 – 운 – 돌다
動 – 동 – 움직이다
性 – 성 – 성질
15. 生成 – 생성 – 생기고 만들어짐
生 – 생 – 생기다
成 – 성 – 이루다
16. 四象 – 사상 – 음양이 다시 나뉘어 생기는 네 가지 상
四 – 사 – 넷
象 – 상 – 형상, 모습
17. 根本 – 근본 – 뿌리, 바탕
根 – 근 – 뿌리
本 – 본 – 근원
| 항목 | 음(陰) | 양(陽) |
|---|---|---|
| 자연 상징 | 달, 땅, 밤 | 해, 하늘, 낮 |
| 성질 | 정적, 수용, 내향 | 동적, 발산, 외향 |
| 에너지 | 차가움, 어두움 | 따뜻함, 밝음 |
| 상징 | 여성, 음성 | 남성, 양성 |
| 방향 | 안으로, 아래로 | 밖으로, 위로 |
| 계절/시간 | 겨울, 밤 | 여름, 낮 |
감수: 명리가 솔주
글 : 길화살롱